AMD 라이젠 4000 시리즈(르누아르) 탑재 노트북 관련 소식 : 레노버 씽크패드 X13

AMD 라이젠 4000 시리즈(르누아르)가 발표된 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올 연말쯤 관련 제품이 출시될 거라고 생각하고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관련 소식이 별로 없어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레노버에서 AMD 4800U 제품 출시 소식을 발표하였다.

제품은 레노버 씽크패드 X13이다. 씽크패드 X390의 후속 제품이다.

 

레노버 씽크패드 X13

 

 

레노버의 노트북 네이밍은 그래도 타 제조사에 비해 일관성 있고 알아보기 쉽다.

X 시리즈는 휴대성이 우수하고 배터리 시간이 긴 휴대용 노트북, T 시리즈는 성능이 우수한 기업용 노트북이다.

270은 12인치 7세대, 390은 13인치 9세대, 490은 14인치 9세대를 의미한다. 사실 인텔의 저전력 CPU는 9세대 제품이 출시되지 않았지만 8세대 제품이 한 번 업그레이드되었으니 두 번째 8세대를 9세대로 보는 것을 추측된다. 8세대 i7 저전력 CPU로 i7-8550u가 출시되었으나 그 이후 i7-8565u가 또 출시되었다.

T495 모델도 있는데 AMD의 2세대 저전력 APU(3700u, 3500u)가 적용된 모델이다.

이제 인텔 10세대 CPU가 출시되었으니 X300은 이상하고, AMD APU까지 같이 사용되니 이름을 X13 1세대로 정한 것 같다.

같은 모델명에 뒤에 YOGA가 붙은 것은 화면이 360도 회전되는 2 in 1 노트북이다.

 

 

레노버 씽크패드 X13 YOGA, 라이젠 모델은 2 in 1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X13의 스펙도 발표되었는데 3세대 AMD 라이젠 R7 PRO 프로세서를 적용한다고 되어있다. 4800u를 말한다. 별도 GPU는 없고 APU에 포함된 GPU가 이용된다. 메모리는 32기가까지, SSD는 1 테라까지 적용된다. 화면 해상도는 FHD이고 밝기는 300 nit, 500 nit두 가지다. 500 nit는 프라이버시 필름이 포함되어 있다. 씽크패드니 당연히 지문인식기도 있다. 충전은 Type-C 65W이다. 의외인 점이 있는데 썬더볼트 3 단자가 있다. AMD도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는 했지만 기존의 AMD APU 노트북에는 썬더볼트 3 단자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썬더볼트 3단자가 있다. 아주 마음에 든다. 무게는 1.3kg이고, 가격은 $849부터 시작한다. 우리나라로 오면 비싸지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씽크패드 X13 YOGA 모델은 4K OLED 패널도 지원하는데, 라이젠 APU가 안 들어가니 아쉽다. 이미 OLED 패널이 적용된 노트북들이 다수 있는데 번인이 안 생기는지 궁금하다. 윈도우의 경우 시작표시줄이 고정이고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들이 상단 화면을 고정시켜 놓기 때문에 번인에 매우 취약한 환경인데 관련 사용기를 찾아봐도 번인 문제에 대한 게 없다. 진짜 없는 건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