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제품군 소식 : 서피스 듀오 봄 출시 루머

2020. 3. 6. 04:18컴퓨터

쓸만한 노트북이 없나 계속 찾아보던 중 201910월에 서피스 랩탑 3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서피스 프로 7과 서피스 프로 X, 서피스 랩탑 3이 소개되었다. 소문대로 서피스 랩탑 3에는 AMD APU가 장착되었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인지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AMD 4000 시리즈 APU가 이르게 발표되나 했지만 3000 시리즈 APU를 서피스에 맞도록 개량한 APU를 적용하였다. 서피스 프로 76에 비해 USB-C 포트 하나 생긴 것 외에는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서피스 프로 X는 괜찮아 보였지만 태블릿은 아이패드를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어서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다.

그러더니 마지막에 충격을 주는 두 가지 제품이 있었으니, 그게 서피스 네오와 서피스 듀오이다. 두 제품 모두 듀얼 스크린 형태를 갖고 있다. 반으로 접을 수 있지만 한 화면이 접히는 게 아닌 두 화면을 접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V50에 듀얼 스크린을 구사한 엘지가 더 선구자일 수도 있겠다.

서피스 네오와 서피스 듀오, 유사하게 생겼다.

 

서피스 네오는 9인치 화면 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펼치면 하나의 13인치 화면이 되는 구조이다. 운영체제는 윈도우10X인데 윈도 10X는 접히는 구조를 가진 기기에 최적화된 운영체제이다. 또한 펜, 키보드, 마우스를 모두 연결 가능하다.새로운 플랫폼의 기기인데 노트북의 생산성과 태블릿의 사용성을 모두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피스 네오를 접으면 저렇게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를 화면에 올리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듀오는 서피스 네오를 축소한 것처럼 보인다. 5.6인치 화면 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펼치면 하나의 8.3인치 화면이 되는 구조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로 구글과 협력하여 모든 안드로이드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기기에서 안드로이드라니 놀랍지만 그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올린 실적을 보면 타당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전화도 사용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듀오를 스마트폰이라고 하지 않고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이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생산성, 경험, 서피스 디자인, 안드로이드 앱을 하나로 합친 기기라고 한다.

서피스 듀오, 접을 수 있는 두 개의 화면 기기

사실 내가 기다리는 기기는 서피스 네오이다. 펼치면 태블릿 정도 두께 밖에 되지 않는 기기에서 과연 노트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만약 정말로 노트북의 생산성과 태블릿의 사용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기기라면 엄청나게 매력적인 기기이다.

서피스 네오에 비해 기대감을 떨어지지만 서피스 듀오도 기다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하는 생산성이 과연 어느 정도 일지가 기대된다.

작년 이벤트에서는 서피스 네오와 서피스 듀오 모두 2020holiday에 출시한다고 했는데, 당연히 2020년 연말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IT매체인 윈도우 센트럴에서 내부 인사를 통해 얻은 정보라며 이번 봄에 스냅드래곤 855가 적용된 서피스 듀오가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서피스 북 3과 서피스 고 2도 같이 출시된다고 하니 더욱 발표가 기다려진다. 소문이기는 하지만 벌써 봄이 왔으니 이제 한 달 정도면 출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물론 미국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 언제 볼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