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르누아르 APU 출시 및 벤치마크 점수 유출

미국 기준 2020년 3월 16일에 AMD가 라이젠 4000 시리즈(르누아르) APU의 출시를 알렸다. 르누아르 APU가 탑재된 노트북이 오늘부터 예약주문이 가능해진다. 물론 여러 제품이 출시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확인해주지 않았던 AMD 라이젠 9 4900H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고성능 모바일 APU는 라이젠 9 4900H, 4900HS, 라이젠 7 4800H, 4800HS, 라이젠 5 4600H, 4600HS가 출시되었다. H 시리즈는 TDP 45W의 고성능군, HS 시리즈는 TDP 35W로 H 시리즈에 비해 전력 소모를 약간 낮춘 제품군이다.

저전력 모바일 APU는 라이젠 7 4800U, 4700U, 라이젠 5 4600U, 4500U, 라이젠 3 4300U가 출시되었다. TDP는 15W로 저전력으로 설계되었다.

APU 단독 벤치마크 점수로는 이미 현재까지 출시된 인텔의 코어 시리즈를 앞서고 있어 실제 출시된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가 기대된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것 같다.

 

5일전 notebookcheck.net에서 라이젠 7 4800U APU를 탑재한 레노버 요가 슬림 7-14 ARE모델의 벤치마크 결과가 유출되었다. 아마도 작성을 마치고 출시일을 기다리던 리뷰가 실수로 올라온 것 같다.

유출된 벤치마크 점수는 씨네벤치 R15의 점수이다.

싱글코어 점수는 183점으로 인텔 코어 10세대 i7-1065G7 CPU를 장착한 델 인스피론 14 3493 모델과 거의 유사하다. 참고로 i7-10710U CPU가 탑재된 델 XPS 13 7390 모델의 싱글코어 점수는 180점이고, i9-9900K CPU가 탑재된 에일리언웨어 Area-51m 모델의 싱글코어 점수는 207점이다. CPU 등급이 올라가다 싱글코어 점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점수를 봤을 때 싱글코어 기본 성능은 갖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다음은 멀티코어 점수이다. 점수확인에 앞서 다음 내용을 상기해야 한다. 인텔 코어 10세대 저전력 제품군의 경우 i7-1065G7은 4코어 8스레드, i7-10710U는 6코어 12스레드이고, AMD 저전력 제품군인 라이젠 7 4800U는 8코어 16스레드이다. 아래 그래프는 씨네벤치 R15의 벤치마크를 계속해서 확인하여 각 회차에 대한 멀티코어 점수를 그린 것이다. 비교도 안되게 위에 있는 것이 요가 슬림 7의 점수이다. 코어와 스레드가 많으니 인텔 저전력 제품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 회차가 많아질수록 점수가 작아지는 것을 볼 때 쓰로틀링도 있긴 한 것으로 보이나 저 정도로 압도적인 점수차라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적색선이 델 XPS 7390 모델인데 10710U를 탑재하여 1065G7을 탑재한 모델의 점수보다는 높지만 슬림 요가의 점수가 너무 높아 비교가 힘들 정도이다.

 

 

유출이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저 점수가 맞는다면 출시될 르누아르 APU 탑재 제품들이 더욱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