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르누아르 노트북을 원함

2020. 3. 13. 04:50컴퓨터

AMD 라이젠 4000 시리즈 (르누아르) APU를 탑재한 노트북에 대한 정보가 슬슬 흘러나오고 있다. 출시일이 뉴에그 캐나다의 경우 316, 아마존 차이나의 경우 331일 두 가지가 알려져 있다. 두 곳 모두 ASUS 노트북에 대한 정보들인데 내가 원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가격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존 차이나의 경우 의아할 정도로 가격이 높았지만 뉴에그 캐나다의 경우 예상한 정도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예상했던 가격은 동급의 인텔 CPU 탑재 노트북에 비해 10~20만 원 낮은 가격이었다. AMD 라이젠 3000 시리즈 (피카소) APU를 탑재한 레노버 씽크패드 T495 모델과 비슷한 인텔 CPU 탑재 노트북의 가격차이를 확인해 보면 약 15만 원 정도이다. HP 파빌리온 게이밍 제품군을 봐도 동급 CPU 탑재 모델 간 가격차이가 15만 원 정도이다.

뉴에그 캐나다에서 유출된 가격을 보면 우리나라 판매 중인 가격보다 10~20만 원 저렴하다.

 

사실 그램17을 산 지 1년 3개월밖에 되지 않아 그냥 사용하고 있지만 르누아르 노트북이 출시되면 구매할 예정이다. 구매할 때 이런 모델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리해 본다.

 

13인치대

그램17이 크고 가벼워서 사실 13인치대 노트북이 필요하지는 않다. 다만 13인치대를 고려하는 이유는 기존에 포스팅했던 것처럼 현재 그램 17과 아이패드 두 가지로 사용 중인 것을 하나로 합쳐보려고 하는 이유다. 여러 가지 컨버터블(2in1) 노트북을 살펴봤지만, 결국에 남는 건 HP 스펙터 x360 13DELL XPS 7390 2 in 1이다.이다. 리뷰를 살펴보면 성능은 XPS가 우세하고 그 외의 다른 부분은 스펙터가 더 좋다는 평이 많다. DELL의 성능이 우수한 이유는 빠른 속도의 RAM LPDDR4x(3733MHz)을 적용했고, 냉각설계가 더 우수해서 쓰로틀링이 더 적게 걸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XPS의 가격은 512G SSD, UHD 액정을 탑재한 모델의 경우 300만 원을 넘어 고민하게 만든다.

HP 스펙터 x360 13 모델, 디자인이 정말 아름답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13인치 모델은 르누아르 APU가 탑재된 HP 스펙터 x360 13 모델이다. 인텔 CPU가 탑재된 스펙터의 경우 가격은 230만 원인데, 20만 원 싸게 나오면 매우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기존에는 고가형 라인에는 AMD APU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탑재되기를 바란다. 아직까지 스펙터 x360 13 모델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엔비 X360 13의 소식은 들리는데 긱벤치 벤치마크 점수가 싱글 4461, 멀티는 15412이다.

 

 

14인치대

14인치대는 씽크패드 라인밖에 관심 가질 게 없었다. 하지만 이번 ASUS 제품군 유출을 보니 ROG 라인에서 14인치대 제품이 출시된다. 무게가 1.6kg으로 비디오 카드가 RTX2060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가볍다. 발열제어가 잘 될지는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기대되는 모델이다.

ASUS ROG GA401

 

17인치대

17인치대는 그램 17에 르누아르 APU가 탑재되기만 바란다. 그램17은 지금도 만족스러운 노트북이다. 그림17 덕분에 15.6인치대에 대한 바람은 없다.

 

4분기를 예상하고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출시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설렌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 제품들을 기다려본다.